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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한라산 성판악 코스 2탄(진달래밭 대피소~백록담)

by hohoeasy 2022. 4. 18.

안녕하세요. 호호이지입니다.

오늘은 "한라산 성판악 코스" 2탄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백록담까지 입니다

 


지난 4월 10일 일요일

친구들과 함께 한라산 성판악 코스 등산을 했는데요.

오늘은 진달래밭 대피소부터 백록담까지의

한라산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 안내 표지판

속밭대피소에서부터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오전 07:50 쯤 도착을 했고

이미 많은 분들이 쉬고 계셨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지다 보니

바람도 많이 불었고 차가웠습니다

 

플리스에 바람막이까지 입고

김밥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어요 :)

화장실은 진달래밭 대피소가 마지막이니

꼭! 들렀다가 올라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진달래밭 대피소 까마귀

한라산 등산하다 보면 까마귀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그런지

경계를 많이 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김밥을 먹으면서 쉬고 있는데

이렇게나 가까이 옆으로 오더라고요

 

 

진달래밭 대피소 내 현수막으로

"까마귀에게 음식을 주지 마세요"의 문구가 있었습니다.

까마귀가 음식을 받으러 왔나 보구나 싶었습니다ㅎㅎ

 

진달래밭 대피소~백록담 출발 / 해발 1,500M

10분 간의 휴식을 취하고

백록담을 향해 걸음을 옮겼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오면서 많은 계단과

돌 오르막을 이겨내면서 올라왔었는데

백록담까지 올라가는 길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많은 계단이 먼저 반겨주었고

중간중간 돌길 역시 맞이해줬어요

 

한라산 탐방로 안내 / 돌오르막 길

안내판에 나타나 있듯 1.5km만

더 가면 백록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와 친구들 모두 등산 초보들이기 때문에

하체의 피로감이 많이 있었지만

백록담 하나만 보고 같이 으쌰 으쌰 하면서 올라갔어요 :)

 

돌오르막 길 / 정상이 보이기 시작

오르고 또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 탁! 트이기 시작하면서

'아! 저기가 정상이구나!

조금만 더 가면 백록담을 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에는 오르고 있는 계단길이

백록담 끝까지 이어져있어요 :(

그래도 끝이 보이기 때문에 힘들지만

신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눈 앞에 정상

한라산 정산에 도착 해갈수록

허벅지는 아프지만 쉬지 않고 쭉 올라갔어요

등산스틱이 중요성을 크게 느끼고

한 발 씩 계단을 오르다 보면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탁 트인 제주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풍경을 보면서 얼른 정상을 찍고

편하게 앉아서 내려다봐야겠다 의지를 불태우죠

 

해발 1,900M

 해발 1,950M 중 1,900M를 알려주는 돌을 만났습니다

이미 눈앞에는 쉬고 계시는 다른 분들을 볼 수 있었고

백록담을 눈에 담으시는 분들,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라산 정상 파노라마

정상에 올라왔을 때 느꼈던 뿌듯함과 개운함 등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

 

 

평소 등산과 친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라산 등정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친구들과 같이 으쌰 으쌰 해가며

정상에 도착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

오전 09:05에 도착을 했고 입구에서부터

약 3시간 40분쯤 걸려서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했을 땐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얼른 백록담 비석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새벽 일찍부터 출발해서 한라산 정상에 올랐을 때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좋았기 때문에 경치 역시 훌륭했습니다!

 

제주도 구름 위 한라산 정상

구름보다 높은 곳에서 보는 풍경은 정말 좋았습니다.

나무 데크에 친구들과 나란히 앉아서

편의점 김밥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서

컵라면을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옆에 분이 드시는 걸 보는 걸로 만족했습니다ㅎㅎㅎ

너무 부러웠어요

 

한라산 백록담

휴식도 하고 김밥도 먹고 많은 사진을 찍은 뒤에

천천히 백록담을 눈에 담고 사진에 담았습니다.

4월 중순이었는데도 백록담에는 아직 눈이 있었습니다

 

 

빤히 백록담을 보면서 남은 올 한 해도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한라산 등정을 성공 하신 많은 분들

저희가 도착했을 때 사람이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도착 이후 30분쯤 지나니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시더라고요.

한라산 정상까지 올라왔으니

백록담 비석과 사진은 꼭! 찍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체력이 되신다면 조금 일찍 올라오셔서

여유 있게 사진 찍고 쉬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한라산 등정인증서

한라산 등정을 해내면 입구에서

등정 인증서를 출력하실 수 있어요 :)

등정인증서 출력 방법은

다른 분들의 후기 및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상을 찍고 하산하기까지

7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요

발과 허벅지의 피로감으로 하산할 때가 더 힘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등산스틱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판악 코스는 관악산 코스에 비해

난이도가 쉬운 코스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저처럼 초보자도 다녀올 수 있는 코스지만

힘든 구간은 확실히 힘들었습니다

여유를 갖고 다녀오신다면

충분히 백록담과 인사하고 오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 총평 *

1. 한라산은 정말 최고의 산이었다.

2. 등산 스틱은 필참 해야 한다.

3. 뜨거운 물을 챙겨서 꼭 정상에서 컵라면 먹자.

4. 다음엔 설산의 한라산 등정을 해봐야겠다.

 

친구들과 정말 좋은 추억 만들었습니다.

리뷰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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